스웨덴 핀테크 대기업 클라르나 CEO "암호화폐 수용하겠다"

2025-02-11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스웨덴 결제 기업 클라르나(Klarna Bank AB)가 미국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가운데, 암호화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CEO가 밝혔다.

1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8일, 클라르나 CEO 세바스티안 시에미아트코프스키(Sebastian Siemiatkowski)는 자사 플랫폼이 암호화폐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라르나는 연간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결제를 처리하는 대형 핀테크 기업으로, 현재 8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클라르나의 발표에 대해 일부 업계 인사들이 다양한 제안을 내놓았다. 써클(Circle)의 CEO 제이미 알레어(Jamie Allaire)는 클라르나에 스테이블코인 USD 코인(USDC) 도입을 제안했으며, 이뮤터블(Immutable)의 공동 창업자 로비 퍼거슨(Robbie Ferguson)은 연간 1500억 달러 규모의 게임 내 아이템 거래에 대해 ‘선구매 후결제(BNPL)’ 모델을 적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시에미아트코프스키는 클라르나가 이미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 페이팔(PayPal)과 레볼루트(Revolut)보다 뒤처져 있다고 인정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클라르나가 미국 IPO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어 나온 것이다.

한편, 시에미아트코프스키의 암호화폐에 대한 최근 입장은 2022년과는 대조적이다. 그는 2022년 비트코인을 "탈중앙화된 폰지 사기"라고 비판한 바 있으며,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가 종종 거래 금액보다 더 비쌀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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