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식품전시회 아누가 2025 오는 10월 개최, F&B 트렌드 키워드 7 제시

2025-08-05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 ‘아누가(anuga) 2025’가 오는 10월 개최를 앞두고 ‘F&B 트렌드 키워드’를 공개했다.

뷰티푸드, 장건강, 개인 맞춤형 건강푸드, 자연주의, 지속가능성, 대체육의 진화, 헬시 플레져 간식은 현재 식품업계를 지배하는 트렌드로 손꼽히는 7개 키워드다.

‘Beauty from Within’ 음식에서부터 시작하는 이너뷰티

‘Taste the Glow’는 빛나는 피부와 윤기 나는 머릿결, 건강한 외모는 곧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의미의 트렌드 키워드다. 아누가는 “Beauty from Within” (아름다움은 체내에서 만들어진다) 트렌드에 주목하며, 뷰티케어를 위한 식음료 제품을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이노바 2025년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5명 중 1명은 외모 관리를 목적으로 식음료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뷰티 기능을 강조한 식품 및 보충제의 출시 수는 연평균 16% 증가세를 보였으며, 서유럽과 북미가 전체 시장의 28%를 차지했다.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은 빠른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부상했다.

현재는 보충제 형태가 주를 이루지만, 스프레드, 즉석식품, 차(tea), 베이커리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이 이뤄지고 있으며, 비타민 C 및 뷰티 기능을 내세운 소프트드링크 부문은 연평균 15%의 글로벌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유망한 시장으로 손꼽힌다.

장 건강과 소화 건강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 및 음료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신체 내부의 건강이 전반적인 웰빙, 면역력, 정신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장 건강과 마이크로바이옴(피부 상재균 조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전 세계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식이섬유를 ‘기능성 성분’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식음료의 식이섬유 함량을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삼는다. 실제로 장 건강을 타깃으로 한 제품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의 성장률(CAGR)을 기록했으며, 약 1/3이 미국 시장에서 출시, 이어 영국과 중국이 뒤를 잇고 있다.

“내면의 건강이 겉으로 드러난다”라는 철학은 이제 과학적으로도 그 타당성이 입증됐으며, 아누가에서는 이러한 인사이트가 실제 제품과 혁신을 통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개인 맞춤형 건강 푸드

오늘날 소비자들은 자신의 건강 목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식사를 중시한다. 2025년 이노바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3명 중 1명 이상이 기능성 식음료를 통해 건강 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중 관리에 초점을 맞춘 식품, 음료, 보충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능성 식품 시장의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다양한 웰니스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기능성 제품 개발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을 선두로 인도, 영국이 관련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독일은 주요 국가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누가에서는 소프트드링크, 시리얼, 차(茶) 등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푸드가 소개될 예정이다.

자연스러운 ‘맛’의 가치, “파바빈?!”

‘맛’을 구현하는 핵심 요소로 식재료의 진정성과 지속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원재료 성분과 원산지에 대한 투명성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인공 첨가물이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Clean Label’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국내에서도 포장지에 원재료 생산 및 가공 과정을 소개하는 동영상으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적용한 제품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 원료인 잠두(fava bean, 파바빈)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최근 각광받는 식재료다. 잠두를 활용한 식물성 식품, 음료, 건강기능식품은 유럽을 중심으로 연평균 11%의 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잠두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살린 제품들은 미식적으로 즐기는 글로벌 트렌드도 확산하는 추세다.

지속 가능성

지속 가능성은 오늘날 소비자 행동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식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 2025년 이노바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절반이 지속 가능성을 핵심 소비 기준으로 인식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층은 보다 지속 가능한 선택지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경향을 보인다. 식물성 오일, 저탄소 코코아, 업사이클링 원료 등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원재료와 자원 친화적인 대안이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체육의 진화

배양육(cultured protein)과 미생물 발효 기반 단백질(microbial-based protein)은 기존의 식물성 단백질을 넘어서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2024년 이노바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중 4명 중 1명은 자신을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으로 인식하고, 5명 중 1명은 육류를 아예 소비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인식 변화는 대체육 시장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고 있다. 환경 영향은 줄이면서, 풍부한 영양을 제공하는 대체 단백질 제품 출시가 급증했다. 지속 가능성과 기술 혁신이 결합된 솔루션은 향후 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헬시 플레져’ 간식

2024년 이노바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약 50%가 매일 간식을 즐긴다고 응답했다. 현대인들은 짧은 휴식의 순간을 경험하기 위해 간식을 찾으며, 이에 따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입 크기 간식’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영양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브랜드들은 맛과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식품시장의 판도를 엎은 “제로 열풍”, 치솟는 시장 성장세를 보이는 단백질 식음료, 식이섬유 함유 등 기능성 요소를 강화한 제품들의 출시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아누가에서 만나는 트렌드, anuga Alternatives, anuga Organic, 할랄&코셔마켓

아누가는 특별 전시 공간을 통해 7가지 식품업계 트렌드 키워드를 조명한다.

anuga Alternatives는 1홀에 위치한다. 대체육과 대체 유제품, 식물성 계란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기술이 돋보이는 제품군인 만큼, 푸드테크를 조망하는 아누가 호라이즌(anuga Horizon) 특별존도 마련된다. 식품 재생 모델과 건강식품 등에 관한 실제 비즈니스 모델과 기업과 연구 기관,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유기농 제품을 모아둔 anuga Organic은 1홀과 연결된 5홀 1층에 위치해 시너지를 더한다. 슈퍼마켓 콘셉트의 특별 전시 Organic Supermarket은 유기농 제품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Organic on Stage는 유기농 식품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실질적인 혁신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스피치가 진행된다. 최신 트렌드와 시장 전망을 살펴보고, 스타트업부터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의 성공 사례 등이 소개된다.

아누가 2025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할랄과 코셔 제품만을 위한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아누가 할랄 마켓은 4.1홀에, 코셔 마켓은 5.1홀과 2/4홀 사이에 위치한다. 인증된 제품들만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할랄 및 코셔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바이어들에게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특별관으로 손꼽힌다.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 아누가는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8,000여 개 이상의 식품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예고했다. 지난 회 200개국 14만 명의 식품 유통사가 방문했고, 한국에서만 약 1,200명 넘는 식품업계 관계자가 트렌드 확인을 위해 방문했다. 올해는 한국이 아누가 2025 공식 파트너국가로 선정되면서 더욱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세계 식품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아누가 2025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anuga.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시 참관에 관한 문의는 주최사 쾰른메쎄 한국대표부 라인메쎄(02-798-4105, claire@rmesse.co.kr)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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