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한별이 남편 유인석의 버닝썬 논란을 품고 본격 복귀 시동을 걸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8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박한별과 아버지의 전통시장 나들이와 유쾌한 먹방이 그려졌다. 집으로 돌아온 뒤, 아버지가 둘째 손자에게 책을 읽어주는 다정한 모습도 공개됐다. 특히 박한별의 유년 시절 사진이 공개되며 둘째 아들과 닮은꼴 외모가 화제가 됐다.
요리 초보 박한별은 아버지를 위해 처음으로 삼계탕 요리에 도전했지만, 닭 손질에 당황하며 도움을 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 반응은 냉담하다. 박한별의 복귀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남편이 버닝썬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방송에 나올 수 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은 버닝썬 사태에 연루돼 2020년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더군다나 이날 박한별은 둘째 아들을 최초로 공개했는데, 그가 둘째 아들을 출산한 시기는 버닝썬 사태 이후인 2022년이다. 앞서 박한별은 “아이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가정을 뺏을 수는 없었다. 엄마로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라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이혼할 수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바.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버닝썬 사태 이후 이혼까지 고민을 했는데 둘째 아이까지 낳은 거 보면 부부금실이 좋았던 것 같다”, “설령 사이가 좋더라도 방송에 출연시킨 것 자체가 문제” 등의 의문을 제기하며 박한별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박한별은 그동안 여러 차례 대중과 소통하며 복귀 시동을 걸어왔다. 지난 2022년에는 남편의 버닝썬 논란 이후 3년만에 SNS 재개를 했고, 지난해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중파 방송으로 모습을 비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박한별은 지난 2017년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을 만나 결혼했다. 유인석 대표는 2019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힌다. 박한별과 유인석 부부는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으며 차남은 지난 2022년 8월 17일에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