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멤버들 때문에 많이 울었다"…서현, 데뷔 19년만 말 놓은 사연

2025-04-17

그룹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 활동 시절 멤버들의 장난에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소녀시대 효연의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는 ‘효연 기강 잡으러 온 서현(with 반모)/밥사효 Ep.31 소녀시대 서현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서현은 소녀시대 멤버 중 4번째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효연은 서현의 등장에 “우리가 사적으로 만난 지도 좀 오래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현은 “맞다. 드라마 촬영이 일주일 전에 끝났다. 드라마를 좀 오래 찍어서. 이번에 다 지방 촬영이었다”고 설명했다.

효연은 “내가 나와달라고 했는데 영화나 드라마 홍보할 때 나오는 거 아니면 안 나온다고 하더라”며 장난스레 말했다. 이에 서현은 “무슨 소리냐. 사람을 이렇게 만드냐”며 억울해하더니 “이 순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네 번째는 애매하다. 첫 번째나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서현은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드디어 반말하게 됐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서현은 “나는 반말할 수 있는데 수영 언니 편에서 수영 언니가 ‘서현이가 반말하면 좀 어색하다’고 하더라. (효연) 언니도 ‘맞다’고 했다”며 “언니들이 내가 반말하는 게 어색하다고 하니까 ‘하면 안 되나’ 하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효연은 “진짜 괜찮다. 편하게 하라”면서도 어색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은 “(티)파니 언니, 수영 언니, 유리 언니한테 반말하는데 말을 놓기 시작하니까 친근감이 느껴졌다”면서도 “윤아 언니는 반말 존댓말을 섞어서 하니까 '나는 막내인데 내가 뭔데 반말하지' 싶어서 섞어서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현은 그룹 활동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서현은 “언니들이 다 같이 있을 때 짓궂었다. 나 엄청 많이 울었다. 장난치는 걸 못 받아들여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일본 투어 도중 생일을 맞았다는 서현은 “다 같이 모여 생일파티를 하는데 내가 화장실 갔다 오니까 언니들이 다 갔다”며 “케이크도 안 하고 다 없어져서 ‘너무하다’고 생각했다. 진짜 눈물이 날 거 같았는데 갑자기 커튼 뒤에서 나와서 서프라이즈 해줬다”고 회상했다.

이에 효연은 “작은 걸로 되게 짓궂게 했다. 그런데 우리 때문에 이제는 너무 강해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현은 “이제는 눈물도 안 난다. 나도 장난치고 할 수 있다”며 “그때는 아기라 ‘왜 그러지? 내가 뭐 잘못했나’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현은 오는 30일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중에서 악마를 찾아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샤론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난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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