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해태htb 매각 검토…음료 사업 구조조정 추진

2025-08-27

LG생활건강이 자회사 해태htb 매각 등을 포함한 음료 사업 부문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해태htb(옛 해태음료) 매각을 검토하고, 음료 사업 부문 등의 전반적인 사업 효율화 작업을 맡겼다.

LG생활건강은 해태htb와 코카콜라 등의 음료 사업을 산하에 두고 있다. 음료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1조 8244억 원으로 전년(1조 807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1681억 원으로 전년(2153억 원) 대비 약 22% 급감했다.

다만, LG생활건강은 음료부문 경영 효율화를 검토하는 와중에도 코카콜라 매각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코카콜라음료는 매각을 검토한 적이 없다”며 “시장 경쟁력 강화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주력사업인 화장품 사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사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실적 부진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미국 중심의 전 세계 K뷰티 붐을 주도하지 못한 채 해외사업 재편 작업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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