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디야가 이스라엘 농구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이스라엘은 2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스포덱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유로 바스켓 D조 예선 밸기에와 경기에서 92-8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승 1패를 만들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데니 아브디야를 앞세운 이스라엘은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화력을 살려 주도권을 잡았고,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그 결과, 71-5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4쿼터 상대의 강한 추격이 이어졌다. 상대의 강한 추격으로 점수 차는 좁혀졌고, 4점 차가 됐다. 그러나 경기 종료 16초 전, 아브디야의 자유투 득점으로 투 포제션 게임을 만들며 경기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이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언제나처럼 아브디야였다. 22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됐다. 거기에 얌 마다르의 활약까지 더해진 이스라엘은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유로바스켓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프랑스와 경기였다. 전력적 열세인 이스라엘은 프랑스를 82–69로 꺾으며 28년 만에 맞대결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마지막 순간 흐름을 바꾼 아브디야였다. 2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과 수비를 모두 책임졌다. 특히 종료 직전 11–0 런을 주도하며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아브디야의 존재는 빛나고 있다. 이번 대회 조별 예선에서 득점, 리바운드, 스틸, 블록 모두 팀 내 1위를 기록 중이다.
아브디야를 앞세운 이스라엘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유로바스켓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예선 평균 20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얌 마다르, 그리고 토메르 기낫과 카딩 캐링턴이 아브디야를 돕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루카 돈치치가 속한 슬로베니아와 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2승 2패로 4위에 있다. 그러나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 반대로 이스라엘은 더 높은 시드를 차지하기 위해 슬로베니아와 경기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 아브디야와 돈치치가 만난다. 과연 아브디야가 돈치치까지 꺾으며 이스라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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