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명의 사상자를 낳은 미국 브라운대학교 총격 사건이 발생 48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체포됐던 용의자는 혐의를 벗고 풀려났으며, 두 번째 용의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3일 브라운대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신원 확인, 체포 민 유죄 판결로 이어질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최대 5만달러(약 74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FBI는 이날 용의자 모습이 담긴 영상 3개를 추가로 공개했다. 사건 발생 약 2시간 전 촬영된 영상으로, 용의자는 마스크를 쓰고 어두운 색 투톤 재킷을 입고 있다. FBI는 “용의자는 남성으로 키는 173cm 정도로 다부진 체격”이라고 설명했다.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4시께 미국 동부 아이리비그 명문대인 브라운대 캠퍼스의 바루스 앤 홀리 공학관에서 발생했다. 기말 고사 기간, 학생이 밀집한 장소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과 관련돼 한 남성이 용의자로 지목돼 구금됐다. 그러나 남성에게서 압수한 총기는 현장에서 회수된 탄도 분석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등 혐의가 없다고 판단, 경찰은 이틀만에 남성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