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노조, 다섯 번째 ‘부분 파업’…220여명 참여

2025-03-06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가 사측의 일방적인 생산량 증대와 지속적인 노조 탄압을 이유로 5차 부분 파업을 실시했다.

6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GGM 지회 등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12시20분부터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했다.

이번 파업에는 조합원 22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는 GGM 전체 생산 인력 550여명 중 약 40%에 해당한다.

파업에 앞서 열린 노조 탄압 규탄대회에서 노조는 사측이 사전 협의 없이 시간당 생산 대수(UPH)를 28대에서 29대로 일방적으로 상향해 노동 강도를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중재 기간을 고려해 파업을 자제하고 있었지만, 노조 간부 징계를 추진하고 선전물을 무단 철거하는 등 노조 탄압이 계속돼 불가피하게 파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지난달 UPH 증가 필요를 설명했고, 노조가 일정에 대해 협의 동의했다”며 노조 측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GGM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6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복지·노조 집행부 전임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여 협상이 결렬된 상태다. 이에 노조는 지난 1월부터 네 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으며, 같은 달 말께 사측이 노조 간부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데 맞서 지난달 27일에는 광주고용노동청에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윤몽현 GGM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 16명을 고소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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