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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빈자리를 알차게 채웠다.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클리퍼스가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9kg)와 계약할 것이라 전했다.
클리퍼스는 이적시장에 나온 시먼스를 붙잡으며 백코트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케빈 포터 주니어(밀워키)를 내보낸 클리퍼스는 백코트 전력 약화가 예상됐다. 그러나 시먼스를 붙잡으며 볼핸들러 공백을 줄였다.
클리퍼스는 시먼스의 합류로 다시금 포워드 왕국다운 면모를 보였다. 테런스 맨(애틀랜타), 본즈 하일랜드를 보내고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를 데려오며 외곽 전력을 다졌다. 포터와 결별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당연했다. 그러나 공을 운반할 수 있는 포터가 빠지면서 잠재적으로 백업 포인트가드로 나설 이가 많지 않았다.
현재 클리퍼스에 크리스 던과 패트릭 밀스가 있으나 전반적인 무게감에서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번에 시먼스와 계약을 통해 전반적인 전력을 알차게 채우면서 선수층을 좀 더 두텁게 했다. 맨과 결별은 아쉽지만, 보그다노비치를 품으면서 3점슛을 채운 만큼, 시먼스의 가세로 경기 운영과 전반적인 높이를 보강했다.
시먼스는 이번 시즌 브루클린 네츠에서 뛰었다. 지난 2021-2022 시즌 중에 트레이드된 그는 이번 시즌 중반까지 브루클린에 몸담았다. 이번 시즌에는 33경기에 나섰다. 이중 24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으나, 1월 중순 이후 결장 빈도가 많았으며, 코트를 밟더라도 주로 벤치에서 나서야 했다.
그는 경기당 25분을 소화하며 6.2점(.547 .--- .692) 5.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세 시즌 연속 평균 6점대에 그치면서 몸값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체결한 연장계약(5년 1억 7,700만 달러)이 어느덧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이에 시먼스는 마감시한이 지난 후, 브루클린과 계약해지 협상에 나섰으며,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클리퍼스는 시먼스의 가세로 프런트코트도 일정 부분 채웠다. 리바운드와 경기 운영에 이바지할 수 있는 그의 가세로 라인업 다변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보그다노비치가 시먼스의 외곽슛 부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줄 전망이다. 현재 클리퍼스에는 카와이 레너드를 필두로 데릭 존스 주니어, 니콜라스 바툼, 시먼스까지 더해 탄탄한 포워드를 구축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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