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 이벤트 CES 2025가 141,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맞이하며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간 10일 막을 내렸다. 올해 CES는 1,400개 스타트업을 포함해 전 세계 4,500개 참관사 및 6,000개 이상의 미디어가 참석해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형성하는 혁신과 기술 트렌드를 선보였다.
가장 투명한 박람회 중 하나인 CES는 UFI(국제전시협회; The Global Association of the Exhibition Industry)가 정한 엄격한 감사 기준을 준수하며, 독립적인 감사관을 통해 보고서의 무결성을 보장하며 이해관계자 간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컨퍼런스 프로그램 포함 CES 2025의 주요 하이라이트와 발표 내용은 CES 유튜브와 CES 테크톡 팟캐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ES 2025 업계 현황 연설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 CES 2025는 인간과 AI의 관계를 연결하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생산성을 높이는 AI 기반 도구부터 의료 혁신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이 단순 기술을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임을 증명했다. 주요 참관사로는 삼성전자, LG전자, AMD, 하이센스(Hisense), 엔비디아(NVIDIA), 퀄컴(Qualcomm), 지멘스(Siemens), TCL 등이 있다.
디지털 헬스: 베네치안(The Venetian)은 디지털 헬스가 스마트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선보이며 활기 넘치는 분위기로 가득찼다. CES는 대표적인 의료 산업 컨벤션으로 자리매김하며, 생명공학, 원격의료, 웰니스 기술 등 환자 치료와 수명 연장을 혁신하는 다양한 헬스케어 발전을 탐구하는 장이 됐다. 특히 기술이 일상생활, 특히 건강과 웰빙 분야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요 참관사 및 스폰서로는 AARP, 애보트(Abbott), 아이봇(Eyebot), 플로우빔스(FlowBeams), 루미아 헬스(Lumia Health), 온메드(OnMed), 파나소닉(Panasonic), 레스메드(ResMed), 위딩스(Withings) 등이 있다.
에너지 전환: AI, 클라우드, 기타 데이터센터 혁신과 같은 고전력 기술 수요의 증가와 함께 탄소 배출 제로를 향한 에너지 전환 역시 CES 2025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였다.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기술을 포함한 실험적인 에너지 솔루션, 그린수소와 같은 새로운 에너지원, 소형 모듈형 원자로 등이 돋보였다. 주요 참관사로는 SK, 이튼(Eaton), 잭커리(Jackery), 오트레라(Otrera), 소니 혼다 모빌리티(Sony Honda Mobility) 등이 있다.
모빌리티: 건설, 농업, 해양 기술, 첨단 항공 운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모빌리티 혁신이 공개됐다. 자율주행 및 전기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비행기 및 보트와 함께 글로벌 OEM 업체의 신규 모델이 돋보였으며, 건설 및 산업 자동화는 안전성 향상과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주요 참관사로는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 BMW, 보쉬(Bosch), 브런스윅(Brunswick), 캐터필라(Caterpillar), 대동(Daedong), 가민(Garmin), 혼다(Honda), 인보 스테이션(Invo Station), 존디어(John Deere), 쿠보타(Kubota), 모빌아이(Mobileye), 오시코시(Oshkosh), 스카우트 모터스(Scout Motors), 스미토모 고무공업(Sumitomo Rubber), 스카우트 모터스(Scout Motors), 스즈키(Suzuki), 웨이모(Waymo), 샤오펑 에어로에이치티(Xpeng AeroHT), 지커(Zeekr) 등이 있다.
양자 기술(Quantum): CES 2025에서는 양자 기술의 최신 혁신을 선보이며 미래를 엿볼 기회를 제공했다. 양자 기술은 양자역학의 특성을 활용해 향상된 네트워킹, 컴퓨팅, 센싱라는 세 가지 분야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퀀텀 컴퓨팅이 AI와 함께 금융, 화학, 물류 등의 연구와 계산 능력을 어떻게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지 보여줬다. 주요 참관사로는 SK, 큐심플러스(QSIMPLUS), Integrated Quantum Photonic, 아이온큐(IonQ), 콴델라(Quandela) 등이 있다.
지속가능성: 지속가능성은 특히 에너지 전환이라는 맥락에서 기술 혁신을 이끄는 핵심 주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CES에서는 새로운 배터리 기술, 그래핀(Graphene)과 같은 대체 소재 개발, 오프그리드 재생 에너지 솔루션 등이 소개됐으며, 합성 미생물(Synthetic Microbes), 바이오 플라스틱(Bioplastics), 지속 가능한 건설에 기여할 자가 치유 콘크리트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주목받았다. 주요 참관사로는 하이드리픽(Hydrific), 라이텐(Lyten), 멜리엔스(Melliens), 파나소닉(Panasonic) 등이 있다.
스타트업: 유레카파크에는 한국, 일본, 아프리카, 유럽연합(EU), 프랑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스위스,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국가관을 포함해 39개국에서 온 1,400개의 스타트업으로 활기를 띠었다. 유레카파크는 혁신가, 투자자, 미디어가 모여 AI, 디지털 헬스, 지속 가능성 등 우리의 미래를 형성할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이다.
기조연설 무대에는 엔비디아(NVIDIA), 파나소닉 홀딩스(Panasonic Holdings Corporation), 시리우스XM(SiriusXM), X, 델타항공(Delta Air Lines), 볼보그룹(Volvo Group), 액센츄어(Accenture), 웨이모(Waymo) 등 전 세계 리더들이 무대에 올랐다.
내년 CES는 2026년 1월 6일 화요일부터 9일 금요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