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박건영의 원포인트 입시③수시지원전략-등급대별 지원조합을 완성하라(Ⅰ)

2025-08-08

등급의 경계를 읽는 것이 전략의 시작이다. 내신과 수능 모의고사 등급대별 지원 전략은 단순한 점수 비교를 넘어, 학생 개개인의 위치를 객관화하고, 전형 간 유불리를 분석하며, 최적의 대학·학과 매칭을 도출하는 핵심 기준이 된다. 특히, 수시전형에서는 내신 성적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되는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그리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논술 전형이 혼재되어 있어, 내신 등급만으로는 판단이 어렵고, 모의고사 성적과의 교차 분석이 필수이다. 따라서 정확한 등급 분석은 곧 가능성과 위험성을 구분 짓는 경계선이며, 등급대별 전략은 성공적인 수시 전략의 출발점이 된다.

교과 5등급, 수능 5등급의 현실적 도전 -- 논술과 교과의 전략적 믹스

이 지원 조합은 논술전형을 중심으로 상향 도전을 시도하면서, 교과 전형과 논술전형을 적절히 배합해적정 및 안정 지원까지 아우른 전략적 구성이다. 국민대, 가천대, 홍익대(세종), 고려대(세종)는 모두 약술형 논술전형으로 지원하며, 수능 최저가 없거나 낮아 5등급 내신·수능 학생도 도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하지만 논술 실력이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실전 모의고사 참여와 유사 기출문제 풀이를 통한 체계적인 준비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명지대 경영학과는 교과 전형으로 지원하며, 혹시라도 있을 교과 전형의 변수를 노려보자. 또한 강남대 경영학과 논술전형은 상향 또는 적정 대학에 비해 실질적인 안정 지원 역할을 하며, 수도권 대학에 적어도 1개의 합격 대학을 확보하여, 수능까지의 멘탈을 유지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교과 3등급, 수능 5등급의 현실적 도전 -- 전공우회를 통한 교과 종합 믹스

이 지원 조합은 교과 전형과 종합 전형을 혼합하되, 전공의 경쟁도를 낮춤으로써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세종대, 서울과학기술대, 광운대 등은 교과 3등급이면 수능최저의 충족에 따라 진입 가능성이 열리는 대학이다. 특히 공학계열 중에서도 '건설', '환경', '인프라' 관련 학과는 입결이 다소 낮은 편이다. 내신 평균 3등급이더라도 전공 관련 과목 성적이 1개라도 우수하다면 인하대와 아주대는 종합 전형을 통해 상향 도전을 시도해 보는 조합이다. 한국공학대는 종합 전형 중에서도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를 선택하여 수능 성적 여하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어서 심리적 안정 장치 역할을 한다.

교과 5등급, 수능 3등급의 현실적 도전 - 6논술과 수능최저를 통한 소신지원

이 조합은 논술전형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공 특성과 논술 지원 상향을 고려해 소신, 상향, 안정 지원이 균형 있게 섞여 있다. 특히 자연계열 논술전형은 전공마다 합격자의 점수 편차가 크다는 것을 고려했다. 인기학과는 논술점수가 높고, 그렇지 않을 경우는 낮다. 참고로 인문논술은 언어논술의 형태이고, 대부분 학과의 합격점수가 유사하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수능 최저만 충족한다면 실제 합격 가능성이 존재한다. 공대 논술은 실전력이 핵심이다. 수리 논술은 출제 패턴이 비교적 일정하고, 기출 중심 훈련이 매우 효과적이다. 8~10월까지는 기출 복습과 논술문제 분석, 11월 이후는 실전 모의논술 응시가 핵심이다. 항공대는 지원자의 선호도가 낮고, 수능최저가 2개 합 6으로 경쟁대학과 같거나 다소 높아서 실제 지원자의 풀(pool)이 약할 것이다. 따라서 수능최저 충족이 중요하다. 한편, 경기대는 수능 후 성적에 따라 응시를 결정할 수 있다. 이 조합은 수능 전에 지원하지만, 실제 논술 시험은 수능 이후 응시하게 되므로, 수능 성적에 따라 유연하게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전략적 이점이 있다.

교과 3등급, 수능 3등급의 현실적 도전 - 입체적 융합전략으로 돌파하라

교과 3등급, 수능 3등급대는 입시에서 가장 애매한 구간이다. 상위권 진입하기에는 성적이 다소 부족하고, 특정 과목의 두각도 뚜렷하지 않으며, 종합전형으로 뚫기에는 비교과나 서류도 평균인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논술전형의 파급력, 종합전형의 평가 다양성, 교과전형의 추가합격 가능성까지 유연하게 고려한 입체적 조합이 필수이다.

건국대 영어영문과는 문과 논술 중 중상위권 이상 지원자들이 몰리는 학과이지만, 논술 실력과 수능 최저(국/수/탐 2개 등급 합5)충족이 가능하다면, 도전해 볼 수 있는 상향 카드이다. 국민대 경영학과는 금년도 약술형 논술을 신설하여, 이전 데이터가 없다. 수능 최저는 2개 합6으로 경쟁대학 대비 약간 낮다.

인문계열 학생의 경우,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나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과처럼 경영학과와 유사한 학과를 선택하면, 상경계열 경쟁이 치열한 전공을 피해 전략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이는 인문계열 인기학과보다는 경쟁률이 낮고, 최근 활동 이력과 서류 구성력이 더 중요한 학과들이므로, 막판에 고민해 보아야 한다.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는 교과전형 중에서도 수능 전 면접을 취하고, 입시결과는 합격자 평균이 3점대 후반으로 현재 학생의 내신으로 합격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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