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현이 심각한 건망증을 고백했다.
27일 방송한 tvN STORY ‘프리한 닥터’에는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이지현은 “사람들이 저를 건강하게 보는데, 두 아이를 낳고 갑자기 비염이 생겼다. 거의 365일 달고 산다”며 출산 이후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이지현은 저혈압 증상까지 있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지현의 혈압 상태는 현재 최고 78에 최저 30mmHg으로 정상 수치보다 훨씬 낮다고.
게다가 이지현은 가장 심각한 문제로 건망증을 꼽았다. 그는 “예를 들어서 미용 시험을 보는데 준비물을 놓고 간다거나, 휴대전화 대신 리모컨을 들고 간 적도 있다. 전화를 들고 있으면서 휴대폰을 찾는 건 기본인데 어떻게 이 정신으로 애 둘을 키우지 싶을 정도”라고 했다.
이런 그가 기억력을 걱정하는 이유는 그의 엄마 때문이었다. 이지현은 “엄마가 늘 하던 대로 운동하고 샤워실로 가는데, 매일 가는 길인데도 남탕에 들어가셨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해당 사건 이후 이지현은 모친과 더욱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고.
면역력과 기억력이 저하되는 최근, 이지현은 미용 시험을 준비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집에서 연습 삼매경에 빠진 이지현은 환기하려고 열어둔 창문을 까먹은 채로 추워했고, 이내 창문을 발견한 뒤 급하게 창문을 닫았다.
이지현은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 들어서 더 심해졌다. 오늘 일정, 약속도 캘린더나 알람으로 해두지 않으면 뭐가 있는지 까먹는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