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본 '1년전 오늘']
2023년 11월 9일 서울지하철노조 파업 출정식
지난 2023년 11월 9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서울지하철노조'와 '파업'이다.
● 민주노총 노조 9∼10일 경고파업··· "안전 공백 우려··· 퇴직자 재채용하라"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2023년 11월 9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파업은 공사 3개 노조 가운데 가장 인원이 많은 민주노총 소속인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진행한다. 함께 노사협상에 참여한 한국노총 소속 통합노조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 명순필 위원장은 "우리는 임금을 위해 이 자리에 나온 게 아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싸우기 위해 나왔다"고 파업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제 총파업 투쟁을 시작했다. 투쟁에 돌입한 이상 끝까지 동지들 믿고 싸우겠다"고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노조는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9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만 하루 반 시한부 경고 파업에 나선다.
또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16일 수능 특별수송 후 2차 전면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당초 이번 파업에 참여하려 했던 한국노총 공공연맹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이날 오전 파업 직전 불참을 선언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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