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12월 14일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는 서안 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이 기록적인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주택 건설 승인 건수가 거의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점령된 서안 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불법 정착촌 확장이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스라엘 정부가 승인한 주택 건설 건수가 급증하면서, 국제법을 위반해 팔레스타인 토지를 불법적으로 몰수하는 정착촌 확장정책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이스라엘 정부는 유대인 정착민을 위한 주택 약 4만7390채를 승인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승인된 2만6170채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유엔이 2017년부터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런 급격한 증가는 2017년에서 2022년 사이 연평균 약 1만2800채였던 수치와 대조를 이루는데, 이는 이미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주권과 자결권을 지속적으로 침해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정착촌의 급속한 확장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는 지역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토지 접근권을 제한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불법 건축물들이 주권적이고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의 실현 가능성을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또한 이러한 조치들이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을 공고히 하는 것이며, 국제법과 팔레스타인 국민의 불가침 권리를 명백히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 당국에 점령지 내 모든 정착촌 건설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보고서는 또한 정착민들의 폭력 행위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증가했다”고 지적했으며, 이러한 폭력 행위는 종종 이스라엘군의 방관 또는 묵인 아래 자행됐다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12월 12일,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이 발표한 서안 지구의 새로운 정착촌 19곳 승인 조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에 동참했다. 하마스는 이번 조치가 팔레스타인 땅을 “식민주의적 전리품”으로 취급하는 극단주의 정부의 행태를 반영하는 위험한 합병 및 유대화 시도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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