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리프트와 손잡고 내년 유럽서 로보택시 운행

2025-08-05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의 빅테크 바이두(Baidu)가 미국의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손잡고 내년 유럽에서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CNBC가 현지시간 4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은 후에 내년 독일과 영국에서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프트가 프리나우앱 혹은 다른 제품을 통해 바이두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리프트는 지난주 독일의 차량호출 기업 프리나우(FreeNow)를 인수한 바 있다. 프리나우는 아일랜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9개국 150여 도시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바이두는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유럽에서 수천대의 로보택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자사 로보택시의 해외 진출을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바이두는 지난 달 차량 공유업체 우버를 이용한 자사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중동 및 아시아 지역, 유럽에 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바이두는 2021년부터 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호출 기업들은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과 적극 제휴하고 있다.

우버는 영국의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웨이브(Wayve)와 제휴, 내년 봄부터 완전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한다.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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