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4년산 친환경벼 8000여t을 공공비축용으로 매입했다. 종전엔 특등급과 1등급만 매입했지만 지난해산부터 2·3등급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매해 공공비축미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일반벼와 가루쌀(분질미)·친환경벼 등의 매입 기준을 확정한다.
지난해 시행계획에서 대상을 확대하면서 매입 물량도 2023년산 6300t에서 2024년산은 1만t까지 늘었다. 다만 실제 매입량은 8054t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작황부진과 벼멸구 등 병해충 피해로 방제 작업이 늘면서 농약 비산 등의 영향으로 친환경인증에 실패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친환경벼 매입가격은 일반벼 매입가에 5%씩 더해 정해졌다. 이에 따라 친환경벼 40㎏당 ▲특등급 6만8780원 ▲1등급 6만6690원 ▲2등급 6만3890원 ▲3등급 6만400원이다.
농식품부는 확대된 매입기준을 유지해 친환경벼 생산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