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통'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 롯데건설 이끈다
개발사업·전략기획 두루 경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롯데그룹이 롯데건설을 이끌 새로운 대표로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선택했다. 부동산 개발과 전략기획 전반을 거친 인물로, 재무 안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6일 롯데그룹은 롯데지주 포함 36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용퇴한다.
1968년생인 오 내정자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재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롯데월드로 입사해 1995년 롯데정책본부 지원실 관재팀을 거쳐 2012년 롯데마트 점포개발, 부지개발1부문장을 역임했다. 2016년에 롯데자산개발로 이동해 리테일개발사업부문장과 경영전략부문장, 개발사업본부장, 총괄본부장을 거쳐 2022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부동산 개발 사업에 특화된 업무 능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역량을 인정받은 인사로 평가받는다. 2022년 PF(프로젝트 파이내싱) 사태로 악화된 롯데건설의 재무 건전성의 회복이 오 내정자의 주된 과제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신속한 변화 관리와 실행력 제고를 위한 성과 기반 수시 임원 인사와 외부 인재 영입 원칙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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