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백과사전 '그로키피디아(Grokipedia)'를 공식 출시했다. 머스크는 기존의 위키피디아가 진보적 이념인 각성 문화(Wokeness)에 휘둘리고 있다며 그로키피디아가 편향 없이 객관적 사실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그로키피디아를 공개했다. 그로키피디아는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의 챗봇인 '그록(Grok)'을 기반으로 한다. 초기 그로키피디아는 88만5000개 이상의 AI 생성 문서로 촉발했다. 출시 직후에는 트래픽 급증으로 사이트가 잠시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다.
머스크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가 뉴욕타임스(NYT)나 NPR처럼 진보성향의 미디어 출처에 의존한다고 비판해 왔다.
머스크는 현재 그로키피디아가 0.1 버전이지만 곧 1.0버전이 나올 것이며 10배는 더 우수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로키피디아는 사용자의 자유로운 의견 제시와 수정, 그리고 자동화된 검증 시스템을 내세우지만, 초기엔 일부 오류와 편향적 기술, 일부 위키피디아의 기존 자료를 거의 그대로 베끼는 등 지적도 나왔다.
위키피디아 측은 CNBC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아직 그로키피디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파악하는 과정에 있다'며 "위키피디아의 대체 버전들이 과거에도 등장한 적이 있었지만, 그것들이 우리 재단의 업무나 사명에 방해가 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키피디아는 특정 관점을 홍보하지 않고 수십억 명의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된 플랫폼"이라며 "새로운 프로젝트들과 달리 위키피디아는 투명한 정책과 자발적 편집자들의 엄격한 검수, 그리고 지속적인 개선 문화를 갖추고 있다는 강점이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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