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바람의나라: 연', 김동현 디렉터 퇴사…후임 미정

2025-03-31

넥슨과 슈퍼캣이 공동 개발한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의 김동현 디렉터가 슈퍼캣을 떠났다. 후임자는 아직 미정으로,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김 디렉터는 전날 부로 슈퍼캣을 퇴사했다. 그는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3년 반 동안 함께했던 슈퍼캣을 떠나게 되었다"며 "바람의나라: 연 디렉터로 일한 시간은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많이 배우고 깊이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언가를 만들고 이끌어간다는 건 늘 고민의 연속이었고,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좋은 동료들과 함께였기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디렉터는 바람의나라: 연 이용자들에게도 미안함을 표했다. 김 디렉터는 "특히 오랜 시간 함께해주신 유저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남기지 못하고 떠나게 된 것도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 디렉터의 구체적인 퇴사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고, 현재 슈퍼캣은 후임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외부 영입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슈퍼캣 아트총괄이었던 김훈 디렉터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바람의나라: 연은 넥슨의 '바람의나라'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으로, 2020년 7월 15일부터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슈퍼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운영을 맡았다.

이 게임은 지난달 말 예정됐던 쇼케이스가 돌연 취소되기도 했다. 당시 개발팀은 공지사항을 통해 "쇼케이스를 잘 준비하고 그에 걸맞는 콘텐츠로 수행자(이용자) 여러분들을 찾아 뵈려 했으나 개발팀 내부 사정과 맞물려 불가피하게 쇼케이스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비스 종료 가능성에는 넥슨과 슈퍼캣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선 그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