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동연 경선캠프 선대위원장에 '비명' 박광온

2025-04-08

김동연, 9일 인천공항서 대선 출마 선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선캠프 선대위원장에 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박 전 의원은 민주당 내 경선을 치르는 김 지사의 경선 캠프를 총괄하기로 했다. 박 전 의원은 앞서 여러 야권 대선 후보 가운데서도 유력 주자인 이재명 대표와 가장 각을 세워온 김 지사와 함께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의원은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힌다. 3선을 지낸 박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다.

박 전 의원은 현재 정책연구소 일곱번째 나라LAB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달 서울 마포구 김대중 도서관에서 포럼 사의재와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 당일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불참한 김 지사는 대신 영상 축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7공화국 개헌'을 주제로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한자리에 모여 친문과 비명이 뭉쳤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김 지사는 오는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 지사 측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자동차 부품 관세 대으을 위한 긴급 출국"이라며 "2박 4일간 관세외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정당 소속인 지방자치단체장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참여할 때는 현직에서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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