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자협회는 언론인과 전문가들이 함께 과학적 이슈에 대한 현황을 짚고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는 '2025 과학기자대회'를 16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자대회는 2018년에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대회 주제는 매년 과학·의학계와 언론인, 일반 국민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주권정부 정책 톡(Talk)-새 정부 비전을 중심으로 △온난화 마지노선 1.5도 이후의 기후 저널리즘을 주제로 각 세션을 진행한다.
최근 정부가 한국의 독자적인 인공지능(AI) 시스템 '소버린 AI' 육성을 천명한 가운데 AI 정책 비전을 다룰 첫 번째 세션에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와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유원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이 발표한다.
7월 초부터 40도에 이르는 극한 폭염이 나타나는 등 기후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언론의 역할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강찬수 환경신데믹연구소장 겸 환경운동 연합 공동대표와 에너지·기후정책 싱크탱크인 넥스트의 윤지로 미디어총괄이 발제를 맡는다
이은정 한국과학기자협회장은 "과학계와 일반 국민 사이 이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과학언론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AI와 기후위기의 큰 주제에서 다양한 전문가와 현장 기자의 시각이 논의되고 정부의 과학·환경·기술 정책에도 실질적으로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