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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추위가 계속되는 주말에도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2.8 광화문 혁명 국민대회’를 진행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복귀’ ‘민주당 해체’라는 구호를 외쳤고 ‘조기대선 조기총선’이라고 적힌 팻말을 흔들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쥐고 흔들거나 길가에 서 있는 차량이나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앞서 보수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정오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근처에서 ‘국가 비상 기도회’를 열렸다. 세이브코리아는 서울·부산·대구 등에서도 집회를 열었는데, 최근 탄핵 반대와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대구 집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1번 출구 앞에서 ‘126차 전국집중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정범 국힘당 즉각 해산’이라고 적힌 팻말을 흔들었다.
이날 오후 5시쯤부터는 윤석열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경복궁역 4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0차 범시민대행진’을 진행했다.
양측 집회 참가자들은 정반대 주장을 했지만 모두 영하 6도를 밑도는 추위를 버텨야 했다. 세종대로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 쪽에는 어묵과 골뱅이 등 따듯한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이들도 보였고, 무료로 드립 커피를 나눠 주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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