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50%↑…성형외과·일반의 중심
백종헌 의원 " 미용·성형 쏠림 대응 시급"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건강보험 진료비를 단 한 건도 청구하지 않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23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가 전혀 없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2304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건강보험 진료비를 청구하지 않은 의료기관은 지난 2022년 1540곳에서 3년 만에 약 50% 증가했다. 성형외과와 일반의 중심으로 미청구가 집중된 탓이다.
종별 현황에 따르면 성형외과와 일반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성형외과는 전체 1205곳 중 749곳(62.2%)이 건강보험료를 전혀 청구하지 않았다. 일반의는 1만81곳 중 1373곳(13.6%)이었다.
백 의원은 "필수 의료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의료 자원의 미용·성형 분야 쏠림이 뚜렷하다"며 "정책적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