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언련 "윤 탄핵 집회, KBS 깃발 든 민노총 언론노조 국민배신"

2025-03-29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자유언론국민연합(자언련)은 29일 KBS가 쓰인 깃발 걸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에 나선 민노총 노조와 관련, 명백한 국민 배신행위라고 비판 성명을 냈다.

자언련은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본부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정치집회에 KBS가 쓰인 깃발을 걸고 집단적으로 참여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들은 정치적 구호를 외치고, 민주당, 민노총 세력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광장에서 선동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의 손에 들린 깃발은 분명하게 'KBS'를 상징하고 있었고, 그들은 공영방송의 간판을 정치에 동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며 "국민 모두로부터 수신료를 받아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근간을 뒤흔드는 배신 행위이며, 국민을 철저히 기만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에서 "KBS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세력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KBS는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하며, 오직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공공재"라며 "공영방송 종사자로서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켜야 할 의무를 완전히 망각하고, 스스로 정치투쟁의 도구가 되기를 자처한 그들의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 KBS 이사회와 사측은 즉각적인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조합원 전원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더 이상 KBS가 본부노조의 사조직처럼 휘둘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제도적 정비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정치에 오염된 언론은 국민을 속이고,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다. 공정성과 독립성을 잃은 공영방송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공영방송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행위, 이제 끝내야 한다"며 끝까지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자유언론국민연합의 긴급성명 전문이다.

[자언련 긴급 성명]

KBS가 쓰인 깃발 걸고 정치집회 나선 민노총 노조, 이것은 명백한 국민 배신이다

2025년 3월 29일, 대한민국 공영방송 KBS의 내부 조직인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본부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촉구 정치집회에 KBS가 쓰인 깃발을 걸고 집단적으로 참여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들은 정치적 구호를 외치고, 민주당, 민노총 세력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광장에서 선동에 나섰다.

그들의 손에 들린 깃발은 분명하게 ‘KBS’를 상징하고 있었고, 그들은 공영방송의 간판을 정치에 동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 사건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이것은 단순한 규범 위반이나 일탈이 아니라, 국민 모두로부터 수신료를 받아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근간을 뒤흔드는 배신 행위이며, 국민을 철저히 기만한 중대한 사안이다.

KBS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세력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KBS는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하며, 오직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공공재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확인된 일부 본부노조 조합원들의 행태는 그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공영방송 종사자로서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켜야 할 의무를 완전히 망각하고, 스스로 정치투쟁의 도구가 되기를 자처한 그들의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이번 사태가 더욱 심각한 이유는, 정치적 편향을 넘어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사상 최악의 산불 재난을 겪고 있다. 수십 명의 희생자와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전국 곳곳이 연기와 불길 속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비상 상황에서 공영방송의 역할은 더욱 막중하다. 국민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피해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도 본부노조 조합원들은 재난 현장도, 보도 책임도 외면한 채 정파적 정치 구호를 외치며 광장에 나섰다.

이것이 과연 공영방송인의 자세인가? 이들이 KBS의 이름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는가?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공영방송의 이름을 걸고 정치 집회에 나서는 것이 언론 자유인가?

국민의 세금과 수신료로 운영되는 방송사 직원이 정당 집회에 참여하는 것이 정당한 행동인가?

그것은 자유가 아니다. 그것은 책임 없는 정치 개입이며, 국민을 철저히 우롱하는 배신 행위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더 이상 ‘언론 자유’라는 허울 좋은 명분 뒤에 숨어서는 안 된다. 이들은 공정 보도와 국민 신뢰 회복에는 관심이 없고, 특정 정치이념과 노선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 결사체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이번 사태를 통해 명확히 드러났다.

자유언론국민연합은 강력히 경고한다.

이번 사태에 대해 KBS 이사회와 사측은 즉각적인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조합원 전원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치 중립을 훼손하고 언론 신뢰를 파괴한 이들에게 그 어떤 관용도 있어서는 안 된다.

더 이상 KBS가 본부노조의 사조직처럼 휘둘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제도적 정비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KBS는 특정 정파와 이념으로부터 완전히 결별하라. 정치적 독립 없이는 공영방송의 미래도 없다.

하나, 정치집회에 참석한 조합원 전원에 대해 문책하고, 관련 내용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

하나, 공영방송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한 정치세력을 철저히 퇴출하고, 정치행위 금지를 제도화하라.

정치에 오염된 언론은 국민을 속이고,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다.

공정성과 독립성을 잃은 공영방송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KBS가 진정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국민은 더 이상 이 방송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수신료의 정당성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우리는 이 사태의 끝까지 책임을 묻을 것이다.

공영방송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행위, 이제 끝내야 한다.

2025년 3월 29일

자유언론국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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