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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은아가 친언니 효선 씨와 8개월 만에 화해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x지게 싸우고 8개월 만에 만난 현실 자매. 어색하다..ㅋㅋㅋㅋㅋ"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고은아의 친언니 효선 씨는 고은아 집에 방문, 8개월 만에 영상에 등장했다. 언니의 등장에 놀란 고은아가 부끄러워하자 동생 미르는 "빨리 일어나"라며 그를 재촉했다.
이어 미르가 "여러분 이거 8개월 만입니다"라고 말하자 언니는 "중요한 거 말해줘? 우리 오랜만에 만난다고 따라왔다"라며 아들 하진 군을 가리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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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가 화해 기념 악수 후 수줍어하자 언니는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내가 진작 왔지"라며 "우리 4개월 딜레이 했어야 하는데, 김치 때문에 얼마 안 봤지?"라며 과거 최장기간 '절언' 상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미르가 "2년"이라고 답하자 언니는 "아 그 기록을 깼어야 하는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후 고은아는 조카 하진 군에게 "너는 화해시킬 생각이 없지 않았냐. 화해 못 하게 계속 이간질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언니는 동생 미르를 가리켜 "얘가 이간질했다. 네가 내 욕 맨날하고 있다 그래서 연락 못 한 거다. 맨날 죽으라고 저주하고 있다고 해서"라고 말했다.
특히 미르는 "원래 이 둘은 나중 되면 화해라는 게 없다. 그냥 알아서 만나서 끝날 일인데 큰일이 된 느낌인 거다. 자연스럽게 만났을 텐데"라고 설명했다.
이에 고은아가 "그러기엔 내가 겁나 피해 다녔다. 마트 앞에서 차가 지나가 도망갔다"라고 말하자 언니는 "운전하고 가면서 먹자골목 효진이 있나 없나 두리번거렸다"라며 화해하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미르는 "자매 싸움이 원래 그렇다. 누나들이 기가 약한 사람도 아니고 기센 사람끼리 만나면 이렇게 살다가 웃고 끝나고 매우 반복되던 일이다"라고 말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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