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열 전무가 쥔 미래 열쇠…농심 신사업 성과 주목

2025-02-24

농심이 건강기능식품, 스마트팜 등 신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특히 농심 오너 3세인 신상열 전무가 맡고 있는 분야여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2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농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농심의 기타 매출은 2021년 4992억 원, 2022년 5737억 원, 2023년 6020억 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농심의 기타 매출에는 건강기능식품, 음료, 스마트팜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농심은 기존 라면 및 스낵 사업을 넘어 건강기능식품,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해당 분야들에서 성과를 내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농심의 미래 먹거리는 신상열 미래사업실 전무가 책임지고 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전무는 1993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 사원으로 입사해 1년 만에 대리로 승진했고, 구매실장 상무 등을 거쳤다. 지난해 1월 신설된 미래사업실을 책임지고 있으며, 상무에서 전무로 고속 승진을 하며 어깨가 무거워진 상태다.

신 전무가 이끄는 미래사업실은 성장동력 마련에 주력하며 인수합병(M&A) 및 신사업 발굴을 담당하고 있다.

농심은 스마트팜 등 푸드테크에 주력하고 있다. 푸드테크는 식품산업에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분야다. 1995년 강원도 평창 감자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2018년 특수작물 연구재배시설을 설립하는 등 스마트팜 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2020년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라이필을 시작으로 유산균, 락토페린 등 판매 상품을 다변화하며 건기식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농심은 해외 매출 확대, 스타트업 투자 등으로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어서 신 전무의 행보와 향후 성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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