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는 '2028학년도 수능 수학 선택과목 부활에 관한 청원'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청원의 취지에 대해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게 적용되는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에서는 수학 과목이 선택 없이 하나의 통합형 문항으로 구성됩니다. 이는 이과·문과를 떠나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수학 수준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수학 역량, 학습 환경을 무시한 일방적인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학년도부터 시행된 선택형 수학(확통·미적·기하)은 비록 공통+선택 구조의 형평성 논란이 있었지만, 최소한 자신의 진로에 맞게 수학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제도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편은 이 선택의 자유조차 빼앗은 채 모든 학생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해당 청원은 7일 오전 9시20분 기준 127명의 동의를 얻었다.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327AA5A596E103D2E064B49691C1987F
국민동의청원 접수절차는 청원서 등록 이후 30일 이내에 100명의 찬성을 얻어야 공개되며, 공개된 후 30일 이내에 5만 명의 동의를 얻어야 위원회에 회부된다. 조건 미달시 자동 폐기된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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