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삼성월렛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ATM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 다이소 등 상거래 결제는 물론 편의점 거스름돈 적립까지 가능해 진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와 금융결제원, 삼성전자는 7일부터 모바일현금카드와 삼성월렛 간 연계 서비스를 순차로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월렛 일부 이용자 대상으로 앱 업데이트를 개시한 뒤 11일부터는 모든 이용자에 전면 적용된다.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17개 금융기관의 ATM 입출금 서비스는 물론 QR코드를 통한 현대백화점 상거래 결제가 가능해진다. 다이소는 직영점을 시작으로 18일부터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마트24, 현대백화점에서 거스름돈 적립까지 삼성월렛으로 모바일현금카드의 모든 기능을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현금카드는 플라스틱 현금카드를 모바일화 한 지급수단이다. 신용카드에 편중됐던 국내 지급수단시장의 개선을 위해 2020년 6월 처음 도입됐다. 향후 가맹점에서 현금 인출 역시 지원할 방침이다.
모바일현금카드 보급 수준은 극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전체 직불 결제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도 채 안되는 수준이다. 다만 1700만명 가량의 이용자가 이용하는 삼성월렛이라는 전자지갑을 통해 지급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만큼 향후 추가적인 보급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다양한 간편결제 수단을 통해 소비자의 QR 결제가 보편화된 것 역시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지점이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향후에도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지급수단 선택권을 보장하고 지급시장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금융포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