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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통계청은 작년 4분기 실업률이 31.9%로 2023년 3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전 분기(32.1%)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며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실업자는 799만1천명으로 전 분기(801만1천명)보다 2만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15∼24세 실업률은 59.6%로 전 분기(60.2%)보다 0.6%포인트 내렸다.
25∼34세도 39.4%로 전 분기(40.4%)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집권여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과반 의석을 잃고서 구성된 연립 정부인 국민통합정부(GNU)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그러나 구직 포기자를 포함한 확장 실업률은 41.9%로 변동이 없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낮추기에 성공했는지를 가늠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hyunmin623@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