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가 중요한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12일(한국시간) 인디애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5~2026 NBA FINAL 3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07-116으로 졌다. 1승 2패로 주도권을 내줬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198cm, G)는 앤드류 네마드(193cm, G/F)의 강한 수비에 애를 먹었다. 그렇지만 알렉산더는 스크린 활용과 패스 등 이타적으로 움직였다. 알렉산더가 점수를 굳이 따내지 않았음에도,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시작 4분 25초 만에 15-6으로 앞섰다.
그렇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인디애나의 타임 아웃 이후 흔들렸다. 알렉산더도 힘을 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 종료 4분 50초 전 19-14로 쫓겼다. 타임 아웃 하나를 소진해야 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타임 아웃을 요청한 후, 알렉산더는 수비 집중력부터 끌어올렸다. 자신보다 훨씬 큰 마일스 터너(211cm, F/C)를 블록슛했다. 그 후 유연한 스텝과 스크린 활용으로 레이업을 연달아 성공했다. 덕분에, 오클라호마시티는 32-24로 1쿼터를 마쳤다.
알렉산더는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알렉산더가 빠진 사이, 오클라호마시티는 급격히 흔들렸다. 흔들린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시작 2분 40초 만에 36-35로 쫓겼다.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한 후, 알렉산더는 코트로 투입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시작 3분 42초 만에 36-39로 역전당했다. 알렉산더 역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알렉산더는 주저앉지 않았다.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르게 전개. 그 과정에서 돌파 동선을 파악했다. 그리고 마일스 터너(211cm, F/C) 앞에서 스쿱 샷. 동점(51-51)을 만들었다. 그 후에는 2대2 전개로 인디애나 수비 로테이션을 흔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클라호마시티는 60-64로 3쿼터를 시작했다. 3쿼터 시작 1분 55초 만에 68-64로 역전했으나, 주도권을 지키지 못했다. 3쿼터 종료 5분 43초 전 76-79로 밀렸다.
알렉산더가 힘을 냈다. 몸싸움과 스텝으로 파울 자유투와 미드-레인지 점퍼를 연달아 해냈다. 알렉산더가 3쿼터 종료 52초 전 벤치로 물러났으나, 오클라호마시티는 89-84로 3쿼터를 마쳤다. 유리한 고지 속에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동점(95-95)을 허용한 후, 알렉산더가 1대1을 또 한 번 했다. 네마드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1구를 놓쳤으나, 2구를 성공. 주도권을 유지시켰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6분 40초 전 98-101로 밀렸다. 알렉산더도 당황했다.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을 범했다. 그 사이, 오클라호마시티는 더 흔들렸다. 경기 종료 3분 4초 전 102-110으로 밀렸다.
알렉산더가 미드-레인지 점퍼를 시도했다. 그렇지만 알렉산더의 점퍼가 실패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곧바로 실점했다. 역전을 원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중요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런 이유로, 알렉산더는 웃을 수 없었다.
사진 제공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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