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비스, '꿈의 2차전지 소재' 고체전해질 본격 양산…연 42톤 생산공장 준공

2025-11-20

세계 최대 수준 고체전해질 연속공정 스마트공장 본격 가동

내년 본격 양산 후 추가 투자유치…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차세대 배터리용 고체전해질 원천기술 보유기업 솔리비스가 생산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 양산에 나선다.

솔리비스(대표 신동욱)는 19일 강원도 횡성군 우천일반산업단지에서 정부 및 지차제, 업계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고체배터리 핵심소재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 준공식과 초도물량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와 김명기 횡성군수, 윤완태 강원테크노파크 단장, 이상태 네패스이앤씨 대표 등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체전해질은 이차전지의 가장 큰 문제인 열폭주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안전한 이차전지 핵심소재다. 현재 100여개 글로벌 기업이 고체전해질 개발과 양산을 서두르고 있지만 대부분 시제품과 샘플 단계로 2027년 경에나 양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솔리비스 횡성공장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3세대 습식합성 양산플랫폼이 적용된 세계 최대 규모 연속공정 스마트공장이다. 고성능 고체전해질 생산 효율이 매우 뛰어난데다 입도, 이온전도도 등을 고객맞춤형으로 신속 생산할 수 있고 설비 확장도 용이해 다품종과 대량 생산을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다.

솔리비스는 연 최대 42톤 규모 고체전해질 생산능력을 갖춘 횡성공장을 준공,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산 안정화와 고객 대응 체계를 강화해 본격 양산이 시작되는 2026년부터는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솔리비스는 본격 양산을 앞두고 초기 운영 데이터 축적을 통해 생산 수율과 성능 지표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배터리 밸류체인에서 요구되는 다품종·고사양 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생산 체계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양산 성능 개선, 라인업 증설, 국내외 자동차·배터리사 대상 물량 확대, 기술 고도화 등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한다.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는 “고체전해질을 본격 양산함에 따라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전지 대중화 시점이 크게 앞당겨질 것”이라며 “2026년 대대적인 양산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매출을 본격화하고 추가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횡성=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