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투표가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소 912곳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는 선거일 당일인 2일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투표율은 5.0%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율은 5.87%였다. 2014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교육감 재·보궐 선거 중 역대 최저 사전투표율이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대한 시민의 무관심으로 전체 투표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당시에는 투표율이 23.5%였고, 2023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은 26.5%에 그쳤다.
당선자 윤곽은 이날 오후 10시∼11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 등 3파전으로 진행된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 후보로 단일화됐으나, 중도·보수 진영에서는 최종 단일화에 실패했다.
후보 3명은 모두 지난 1일 저녁 부산의 중심인 서면에서 마지막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1일 오후 7시30분 서면 천우장 일대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했다. 선거기간 후보를 사퇴한 차정인 전 부산대총장과 함께 공동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헌법재판소가 비상계엄 123일 만인 오는 4일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한다. 이제 대한민국도, 부산교육도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부산교육 정상화가 대한민국 정상화의 첫걸음이다. 특히 부산교육 정상화는 2일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지지자 1000여명이 거리를 메웠다. 정 후보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한다. 부산 민심을 보여줘야 한다. 정승윤을 선택해서 부산 민심을 정확하게 대한민국에 전달해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압승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좌파에게 물러서지 않는다. 반드시 부산교육을 우뚝 세워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 부산교육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서면 금강제화와 오후 7시 서면역 9번 출구 앞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쳤다. 최 후보는 정치인 출신보다는 교육정책전문가인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 “교육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분야”라며 “이번 재선거에는 이념과 정치의 개입으로 혼탁해졌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이념이나 정치가 아니라, 아이들의 웃음과 미래를 위한 참된 교육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