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중 통일부 차관, ‘대북전단’ 납북자 가족과 통화 “목소리 경청하겠다”

2025-06-24

김 차관, 전날 최성룡 대표와 통화

대북전단 살포 중단 등도 요청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대북전단을 살포했던 납북자가족모임 쪽을 접촉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차관이 전날 최성룡 납북피해자가족연합회(연합회)와 전화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김 차관이 최 대표에게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하고, 납북자가족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어제 정부 고위급으로부터 위로 차원의 연락을 받았고 식사 등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며 “약속한 대로 피해 가족들과 논의한 후 대북전단 중단 여부를 결정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납북자 가족을 직접 만나 위로를 건네면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 대통령이 우리 할머니들 밥 한 끼 사주고 위로해주면 그걸로 끝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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