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머니
📈강남규가 만난 해외 전문가
라스 옌센(Lars Jensen)은 글로벌 해운업계에서 스타급 애널리스트다. 세계 최대 해운회사인 머스크(Maersk)의 수석 전략가 출신이다. 지금은 독립해 해운컨설팅회사 베스푸치마리타임(Vespucci Maritime) 창업자다.

기자가 화상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옌센 대표가 베스푸치마리타임이 자리 잡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머물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하지만 그는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유명한 휴양지인 잔지바르(Zanzibar) 섬에 머물고 있었다. 컴퓨터 카메라가 켜지는 순간 검게 탄 그의 얼굴에서 낯섦이 느껴질 정도였다.
애초 인터뷰 주제는 북극항로의 오늘과 내일이었다. 하지만 우선 글로벌 해운업계의 가장 큰 이슈인 ‘도널드 트럼프 리스크’에 대해 묻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