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고타’에 출연한 배우 이희준이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 출연한 후기를 들려줬다.
23일 삼청의 한 카페에서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 출연한 배우 이희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희준은 평소 예능에 출연하는 것을 힘들어한다면서도 “‘냉부해’는 달랐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흑백요리사’를 너무 재밌게 봤다. 요리에 관심이 많이 없었는데 요리는 연극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냉부해’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희준은 “평소 파인다이닝 식당을 가본 적이 없다. 제 주식은 ‘김밥천국’의 돌솥비빔밥이다. 그런데 최현석 셰프님은 세상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안타깝다고 그러더라”라며 최현석 셰프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원래 연예인한테 사진 찍자고도 잘 안한다. 그런데 ‘냉부해’ 셰프들과는 번호도 다 얻었고, 그분들의 식당도 예약했다. 셰프들이 음식 한 입을 위해 레이어를 쌓고, 훈제를 하는 등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고 매료됐다. 아내와 함께 최현석 셰프님 레스토랑을 이제 가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희준은 대기업 상사 주재원으로 콜롬비아 보고타에 온 후, 탁월한 생존력과 수완을 밑천으로 보고타의 상인들 사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사업가, 수영으로 분해 송중기와 합을 맞췄다.
최근에는 ‘냉부해’에 송중기와 함께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가감없이 공개하기도 했다. 이희준의 냉장고에는 어떤 식재료가 들어있을지, 또 ‘냉부해’ 셰프들한테서 어떤 음식을 대접받았는지는 오는 29일 오후 9시에 JTBC에서 방영되는 ‘냉부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