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 바꾼 김주형 공동 4위 점프 “우승했을 때의 느낌”

2025-02-01

퍼터를 바꾼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서 버디만 7개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36위에서 공동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현재 선두는 오스트리아의 제프 슈트라카(-14)이며 김주형과는 4타 차다.

데일리 베스트의 원동력은 바꾼 퍼터였다. 김주형은 2라운드를 마친 뒤 “블레이드 타입의 퍼터로 바꿨다. 예전에도 블레이드 타입을 잘 다뤘기 때문에 다시 사용해 봤다. 말렛이나 블레이드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 나에게 조금 더 일관성을 줄 수 있고, 예전에 우승했을 때의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바꿨다. 예전에 내가 사용했던 모델과 완전히 같은 모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마추어들과 한조에서 함께 경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황마다 다른 것 같다. 프로 대회 때에도 파트너에 따라 경기 상황이 다르다. 이번에 함께 플레이한 아마추어 모두 훌륭한 파트너였다”라며 “한 분은 오거스타 내셔널의 전 회장님이었고, 또 한 분은 나의 이전 대표였다. 즐겁게 라운드를 했다. 동반 플레이를 하는 파트너가 좋으면 내 경기에도 도움이 된다. 모두 즐거운 라운드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콜린과 함께 경기하는 것도 좋았다”라고 방긋 웃었다.

김주형은 플레이 시 기술과 감, 어느 쪽에 무게를 더 두는지에 대해 “그때그때 다르다. 어떤 때는 굉장히 기술적인 골프를 하고, 또 어떤 때에는 느낌에 의존하는 골프를 치는 것 같다”면서 “나 스스로 이런 기술과 감의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오늘은 70% 정도 기술적인 골프를 쳤고, 30% 정도 감으로 플레이를 했다면, 내일은 60%를 감으로 치고, 나머지는 기술적으로 치는 식이다. 사전에 이런 것을 정하는 것은 아니고, 매 라운드 마다 내가 느끼는 것에 따라 밸런스를 조정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 스스로 잘 파악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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