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는 28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홍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검찰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은 상장법인인 남양유업을 경영하며 친인척이 운영하는 기업을 거래 중간에 불필요하게 넣어 회사에 1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 외에도 납품업체들로부터 거래 대가로 수십억 원을 수수하고,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납품업체 대표를 회사 감사로 임명하고 급여를 되돌려 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또 검찰은 홍 전 회장이 2021년 남양유업이 '불가리스' 유제품에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허위 광고하는 데 가담하고, 수사가 시작되자 직원들에게 증거 인멸을 교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거래 대가로 납품업체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를 받는 박모 전 남양유업 연구소장의 영장실질심사도 같은 날 열린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