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의 리드오프 박찬호(30)가 라인업에 복귀했다.
KIA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원정 경기에 박찬호(유격수)-이우성(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변우혁(3루수)-김규성(2루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짰다.
지난달 25일 광주 키움전에서 도루 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던 박찬호는 12일 만의 복귀전을 공격의 ‘선봉장’을 맡아 치른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오랜만에 출장하는 만큼 타격에선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유격수 자리에 박찬호가 있으면 투수들의 (수비) 생각이 단순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호가 출루를 해서 우리가 상황에 맞게 득점하면 제일 좋은 것”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면서 박찬호 합류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선발 투수는 애덤 올러다. 올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올러는 앞선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 4.09를 기록했다. 현재까진 강한 구위에 비해 실점이 많은 편이다.
이 감독은 “구위는 상당히 좋아 보이지만, 새로운 타자들과 그라운드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투수는 30경기에서 10~15번 잘 던지면 성공했다고 본다.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