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풍의 팀 노팅엄 포레스트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까지 잡아냈다. 83분 터진 칼럼 허드슨-오도이의 결승골에 힘업이 1-0 승리를 거두고 리그 3위 자리를 지켜냈다.
노팅엄은 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누누 산투 감독의 노팅엄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츠 셀스가 골문을 지켰고, 니코 윌리엄스-무릴로-니콜라 밀렌코비치-올라 아이나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엘리엇 앤더슨과 니콜라스 도밍게스, 2선에 칼럼 허드슨 오도이-모건 깁스 화이트-안토니 엘랑가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크리스 우드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에데르송 모라이스가 골문을 지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마테우스 누네스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니코 곤잘레스가 위치했고, 2선에 제레미 도쿠-필 포든-베르나르두 실바-사비뉴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엘링 홀란이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가 몰아붙였다. 전반 7분 노팅엄 진영에서의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실책이 나왔고, 홀란이 그 공을 가로챘다.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까지 이어갔으나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전반 13분에는 골대 불운에 막혔다. 왼쪽에서 도쿠가 내준 패스를 받은 곤잘레스가 공간이 열리자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골대에 맞고 나가면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맨시티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41분 왼쪽에서 도쿠가 직접 가운데로 치고 들어온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셀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양 팀의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 노팅엄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엘랑가가 연결한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길게 향했고, 도밍게스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약하게 맞으면서 에데르송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1분 노팅엄 역시 골대 불운에 막혔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허드슨-오도이가 수비 사이로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날카롭게 향한 슈팅이었으나 에데르송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대에 맞고 나가면서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38분 노팅엄의 선제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허드슨-오도이가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뒤 가까운 쪽 포스트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노팅엄이 후반 막판 귀중한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마지막까지 거센 공세를 퍼부었다. 노팅엄은 허드슨-오도이와 우드를 빼고, 모라투와 타이워 아워니이를 투입, 수비 숫자를 늘리며 끝까지 한 골의 리드를 지켜냈다.
그렇게 노팅엄의 1-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