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선두 도약, K리그2 우승후보 맞대결에서 수원 삼성 4-2 완파···수원은 10위 추락

2025-03-09

서울이랜드가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의 강력한 우승 경쟁자로 꼽힌 수원 삼성과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랜드는 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홈 경기 수원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랜드와 수원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번 시즌 K리그1 다이렉트 승격 티켓이 걸린 리그 1위를 다툴 ‘3강’으로 평가된다. 일단 이랜드의 출발이 좋다.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개막 3경기 무패(승점 7점·2승1무)를 달리며 리그 1위가 됐다. 인천과 전남 드래곤즈도 2승1무를 기록 중이지만, 다득점에서 이랜드가 앞섰다.

이랜드는 구단 역사상 최다 2위인 9644명의 관중 앞에서 릴레이 골 사냥으로 수원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이랜드가 전반 11분 박창환의 선제 골로 리드를 잡자, 수원은 8분 뒤 강현묵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이랜드의 집중력이 전반 막판 수원의 수비를 흔드는데 성공했다. 이랜드는 전반 36분 이탈로, 전반 47분 페드링요의 연속 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이랜드는 후반 30분 아이데일의 추가골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랜드는 지난달 1라운드 충남아산전 에울레르를 시작으로 이날 이탈로, 페드링요, 아이데일(2골)까지 매 경기 외국인 선수들이 득점 릴레이를 이었다. 이랜드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넷은 3라운드 이전에 나란히 골맛을 봤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FC서울에서 영입한 일류첸코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수원은 인천에 이어 이랜드까지 우승 경쟁자들과 연속 맞대결에서 패해 2연패(승점 3점)에 빠졌다. 순위는 리그 10위까지 내려갔다.

K리그1에서 FC서울과 ‘슈퍼매치’라는 오랜 흥행 라이벌 구도를 이어오다 지난 시즌 강등된 수원은 K리그2에서 성사된 서울 연고팀과의 맞대결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원은 지난해에도 이랜드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고, 이날까지 이랜드와 맞대결에서 4연패를 당했다.

한편 아직 승리가 없던 천안종합운동장 경기에서는 천안시티가 후반 32분 터진 툰가라의 골로 충남아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천안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충남아산은 1무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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