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입시 가짜뉴스 대응" 이주호 "내년 대입 철저 관리"
최상목 만나 "야당 추경 선동에 휘둘리지 말라" 당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경제·사회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대응을 당부했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16일 국회에서 이 부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2025년도 대학 입시가 진행 중이다. 흔들림 없이 관리를 잘해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혼란 없이 입시 관문을 잘 통과하길 바란다"며 "교육당국은 학부모와 수험생이 불안에 빠질 수 있는 입시 관련 가짜뉴스, 허위 지라시(정보지) 유포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권 대행은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과거 노무현·박근혜 정부의 전례를 참고해서 침착하게 대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럴 때일수록 교육부를 비롯한 17개 시도교육청 공직자,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각자 위치에서 흔들림 없이 각자 직분을 충실히 이행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이 부총리는 "교육 정책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만큼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계획된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현안은 교육 현장과의 소통 강화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2025학년도 대입도 정시까지 안정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돌봄 학교나 유보통합 등 학교 현장 관련 정책이 내년 신학기에 현장에 잘 안착하게 노력하겠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등 국민들께서 관심 갖는 현안은 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권 대행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접견하고 야당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요구에 대해 "3월이든 6월이든 예산 조정의 필요성이 있을 때 가서 추경 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며 "정부는 야당의 무책임한 추경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내년도 예산안 집행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권 권한대행은 "민주당은 2025년도 예산안을 정부안 대비 4조1000억원을 삭감해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며 "이 대표가 추경 논의를 제안했는데 대단히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의 제안은) 병 주고 약 주는 격"이라며 "정부 예산안은 이 대표의 주머니 속 공깃돌이 아니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권 권한대행은 또 "비상계엄 선포 이후 우리나라 경제가 굉장히 혼란스럽고 출렁거렸지만, 경제 당국의 노력과 국민 여러분께서 지혜를 발휘한 결과 거시 지표가 굉장히 안정화되고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