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MONA', 출시 2년 만에 10만 가입자...LG U+ 중소사업자 최단기록

2025-12-01

글로벌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대표이사 조정일)가 운영하는 알뜰폰 브랜드 '모나(MONA)'가 출시 약 2년 만에 누적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일 공식 밝혔다.

‘모나(MONA)’는 2023년 5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25년 10월 기준 누적 가입자 10만 명을 달성했다. 이는 LG U+와 제휴한 MVNO(알뜰폰) 중소사업자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코나아이는 당초 3년간 누적 가입자 약 6만 명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29개월 만에 목표 대비 156%를 초과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특히 2025년 상반기(1~6월) 신규 가입자 수에서 LG U+ MVNO 중소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

MONA의 빠른 성장은 차별화된 요금제와 마케팅 전략에서 비롯됐다. 업계가 7개월 할인 요금제를 주력으로 내세울 때, MONA는 '평생 요금제'를 시장에 본격 도입했다.

일반적인 알뜰폰 요금제는 7개월간 할인을 제공한 뒤 8개월차부터 요금이 급등하는 구조다. 이로 인해 7~8개월 시점에 고객 이탈률이 70~85%에 달한다. 반면 MONA는 처음부터 고정 요금을 제시하는 평생 요금제로 고객 신뢰를 확보했다.

또한 선착순 1탄, 2탄, 3탄 방식의 위클리 요금제 출시로 '기대 심리'를 자극하며 커뮤니티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주요 커뮤니티에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MONA의 멤버십 카드와 앱 편의성을 공유하며 입소문이 확대됐다.

MONA의 또 다른 강점은 낮은 해지율이다. 업계 평균 해지율이 월 10% 이상인 것과 달리, MONA는 4~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평생 요금제로 인한 가격 변동이 없어 고객 이탈이 적고, LG U+ 측에서도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LG U+ 관계자는 "MONA는 출시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파트너사 중 하나"라며 "특히 낮은 해지율과 안정적인 고객 유지율은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입증하는 지표로,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MONA는 단순 통신 서비스를 넘어 제휴 기반의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 중앙일보(더중앙플러스), 이투스(교육), 카카오(이모티콘) 등과 제휴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오는 12월에는 캐나다 MVNO '폰박스(PhoneBox)'와 해외 제휴를 체결할 예정이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유학생 및 재외국민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캐나다 현지 요금제와 제휴 요금제로 한국 금융·인증 서비스 이용 시 필요한 전화번호를 유지하면서 해외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홍현성 코나아이 MVNO 사업그룹 상무는 "MONA는 알뜰폰 업계 후발주자였지만 차별화된 전략과 고객 중심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10만 가입자 달성은 안정 궤도 진입을 의미하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과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제휴 채널 다변화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B2B 사업 모델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ONA는 '모바일(MOBILE)+코나(KONA)'의 의미를 담은 코나아이의 알뜰폰 브랜드로, LG U+ 통신망을 기반으로 안전한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고 있으며, 코나아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USIM OS를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멤버십 카드와 전용 앱을 통해 번호 변경, 사용량 조회, 납부 방법 변경 등을 셀프로 처리할 수 있는 편의성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