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T그룹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미국 현지화를 축으로 한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2일 최평규(사진) SNT그룹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가속화되는 글로벌 ‘퍼펙트스톰’(Perfect Storm)을 전략적으로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세계 경제는 기존 신자유주의 산업 시스템이 한계에 도달한 ‘대변혁(Great Reset)’의 전환기에 들어섰다”며 “인공지능(AI) 확산, 관세 장벽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격변기에는 준비된 기업만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NT그룹은 이러한 인식 아래 지난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약 10만 평 규모의 현지 공장을 확보하며 공급망 전략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해당 공장은 자동차부품, 에너지·발전 플랜트, 방위산업 등 SNT의 3대 핵심 사업군을 아우르는 현지 생산 거점으로 단계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내 전력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SNT에너지는 LNG 복합화력발전용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을, SNT모티브는 자동차부품 사업을 관세 부담 없이 현지에서 직접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 내 가격 경쟁력과 납기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방산 분야에서도 미국 현지 거점의 역할은 확대된다. SNT다이내믹스는 SNT모티브와 협력해 미 방위산업의 ‘Tier-1 파트너’로 도약하고 전 세계 미군 무기체계 핵심 부품의 양산과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행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 전략 측면에서는 정밀기계와 정밀전자제어라는 기존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AI 기반 자율주행·로보틱스 기술을 융합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한다. 최 회장은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를 넘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할 시기”라며 연구개발 인력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신년사 말미에서 “퍼펙트스톰(Perfect Storm) 경영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업 체력을 만들어 가자”며 임직원들의 결속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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