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헌 에이럭스 대표 "5년 내 1000억원 매출 달성 이룰 것"

2024-10-18

"에듀테크 쪽은 저희가 선두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에듀(교육) 부분은 이제 안정적으로 캐시카우(꾸준한 자금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드론 부분에서 제작 및 투자를 통해 성장, 실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치헌 에이럭스 각자대표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의 에듀테크 업종 투자 심리 위축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5년 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에이럭스는 코딩 교육용 로봇, 드론 등을 교육시장에 공급하는 드론 및 로봇 에듀테크 전문 기업이다. 주요 매출처는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 수업에 이용되는 교육용 로봇과 드론에서 발생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총공모주식 수 150만주, 희망 공모밴드 1만1500~1만3500원을 제시하며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밴드 상단 기준 1787억원으로 오는 11~17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치고 23~24일 일반청약을 진행해 내달 1일 상장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최근 같은 에듀테크 기업인 아이스크림미디어가 부진한 실적을 거두면서 흥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상장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상장 과정에서 무리한 가치평가로 투자자에게 부담을 주면서 상장 첫날 공모가(3만2000원) 대비 9500원(29.69%) 하락한 2만2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31.3대1을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바 있다. 시장에서는 에듀테크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에이럭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치헌 대표는 드론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로 차별화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에이럭스 연결 매출은 2021년 257억원, 2022년 371억원, 2023년 548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2021년 26억6200만원에서 지난해 50억2700만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238억원, 영업이익 21억9500만원, 영업이익률은 21%대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에어럭스 드론 기술 중 비행 제어기술은 드론 핵심 기술로 비행 중 드론 동체의 자세, 배터리와 모터 등을 제어하는 기술"이라며 "또한 센서융합 기술은 다양한 센서들을 융합해 정확한 포지셔닝을 추출하는 고도의 알고리즘 기술, 이 밖에 다른 기술들이 많다. 이 같은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경쟁사 대비 무게 및 성능과 가격 등의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경량 드론 분야 기술 경쟁력을 기반해 글로벌 시장 공급처를 확보하고, 통합관제 및 비전 기술 개발을 통해 ▲스포츠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하는 드론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올해 매출 역시 하반기 성장에 따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문제로 거론되는 오버행(대규모 물량)우려에 대해서는 "수요 예측 결과 들어온 투자자 중에도 확약하고 오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며 "저희 설립 멤버는 모두 1년 6개월 확약을 걸었고, 공모 물량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우려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강하게 선을 그었다. 아울러 "우리가 상장하는 이유는 운영비가 아닌, 수출 협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수출에 성공해 더 많은 수익을 확보하고 주주들에게 그만큼 신뢰를 주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1323만7930주 중 34.97%에 해당하는 462만9201주로 1개월 뒤에는 의무 보유 확약 해제에 따라 물량의 50% 수준이 주식 시장에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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