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이어 딘토 김수현 손절···‘줄해지’ 가시화

2025-03-15

광고계 ‘줄손절’ 이어질 듯

딘토 “중대한 사유로 판단”

타 브랜드도 해지 논의 중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광고계의 손절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 뷰티 브랜드 딘토(Dinto)가 김수현과의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딘토는 1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김수현과의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논란에 관해 함께 일했던 파트너로서 관계 및 계약상 신의성실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수현과 딘토의 모델 계약은 1년으로 본래 오는 8월까지였다.

딘토는 “김수현 및 소속사 입장표명이 있기 전까지 딘토의 공식 입장 발표 및 모델 계약 해지를 즉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전일 소속사의 입장 표명을 확인한 결과 광고 모델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판단해 변호사를 통한 관련 계약 해지 절차를 공식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한 “딘토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 신중하고 책임 있게 소비자의 신뢰에 부합하는 결정과 더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을 둘러싼 광고계의 ‘손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는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던 김수현과의 계약을 최근 해지했다. 프라다는 “이슈의 중대성을 감안해 상호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지난해 12월 프라다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앰버서더로 발탁된 지 약 4개월 만에 고 김새론과 관련한 논란으로 하차한 것이다.

이외에도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모델로 발탁한 김수현과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아이더, 샤브올데이, 홈플러스 등 또한 자사 홈페이지 등에서 김수현의 모습을 노출시키지 않고 있다.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브랜드 또한 이를 철회하면서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은 고 김새론과 미성년 교제 의혹부터 7억원 규모의 위약금 변제를 압박해 고인의 죽음의 배경이 됐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그를 둘러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입장을 내고 김새론과의 열애설은 인정했으나 고인이 성인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김수현 측이 거액의 위약금을 독촉해 김새론이 죽음에 이르게 됐다는 주장에 대해 “내용증명을 보낸 건 업무상 배임 소지를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절차”라며 “채무 변제를 압박한 적은 없다”고 했다.

현재 김새론 유족은 이를 반박하고 김수현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입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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