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취임...공익 방송 수장으로서의 첫 발

전북 김제 출신의 최종길 국가유산청 전문위원이 복지 전문 방송채널 WBC복지TV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최 신임 사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복지TV 강당에서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WBC복지TV는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주 대상으로 하는 공익 채널. 수어 자막과 화면 해설을 제공하며 방송 접근성 향상에 앞장서고 있으며, 방송법에 따라 공익적 역할을 인정받아 전국 의무 전송 채널로 지정되어 있다.
2005년에 설립된 이 방송사는 사회복지법인 곰두리복지재단이 설립 주체이며, WBC(Welfare Broadcasting Corporation)라는 영문 명칭을 사용한다. 현재 복지TV 회장을 맡고 있는 최규옥 회장도 전북 김제 출신이다.
최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익성과 대중성을 함께 추구하며,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적 가치실현과 양질의 방송 콘텐츠 제작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익산 남성고-전주대 수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 일반대학원 사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전주대 역사콘텐츠학과 객원교수로 활동하며 학문적 역량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가무형유산총연합회 기능본부장, 국가유산기능인협회 이사 등 국가유산 분야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또 대한적십자사 회장 자문위원, 안중근 의사 기념관 운영위원 및 홍보대사, 전북일보 서울본부 자문위원, 국제온돌학회 자문위원, (주)경복 고문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통령직속 민주평통 상임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문화예술 특위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 성균관유도회 총본부 자문위원, 재경 남성 동창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구축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뛰어난 친화력은 복지TV 사장으로서 공익적 역할과 대중적 소통을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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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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