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사드 배치 지연 의혹 일파만파…정황 속속 포착
문재인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정상 배치 지연 의혹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문(文)정부 당시 안보 라인 고위직 인사들이 미사일 교체와 관련된 한미 군사작전을 시민단체와 중국 측에 유출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감사원 특별조사국 1과는 지난달 말 대검찰청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실장 등이 경북 성주군에 임시 배치돼 있던 사드의 정식 배치를 위한 절차를 관련 법령을 어겨 가면서 고의로 부당하게 지연 시킨 혐의가 확인됐단 주장이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감사원이 이들이 사드의 한국 정식 배치를 늦추기 위해 2급 비밀에 해당하는 사드 포대의 미사일 교체 관련 한미 군사작전을 시민단체에 유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문 정부가 국내 정식 배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의혹에 대한 감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사드는 핵탄두를 비롯한 각종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을 높은 고도에서 요격하는 미국의 핵심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다. 한국에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커지지면서, 2016년 주한미군이 한국 내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됐다. 그리고 2017년 4월 경북 성주에 사드가 임시 배치됐다.
▲'천장' 없는 비트코인, 이래서 올랐다
과거 실체가 없고 거품이라는 비판을 받은 비트코인은 최근 신고가를 형성한 뒤 1억2000만원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향한 일부 회의론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미국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패권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뒤부터 가격은 지속 상승세를 보였다.
19일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은 업비트 원화마켓 기준 1억2750만원,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9만800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만 11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2, 3위 가상자산(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T 제외)인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각각 38%, 137% 상승률을 보였다. 이같은 상승률은 증권, 부동산 등 자산시장 내에서 손꼽히는 수치다.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의 상승 원인은 ▲글로벌 자산시장에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인식된 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승리 ▲반감기에 따른 비트코인 채굴량 감소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비트코인은 전 세계 주요 자산시장에 '디지털 금'으로 인식됐다.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을 헤지(회피)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인식돼왔다. 국가 임의대로 발행량을 조절할 수 있는 법정화폐의 경우 가치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비트코인은 전체 발행량은 2100만개로 제한돼 있고, 일정 주기마다 채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물량이 줄어든다.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월가 억만장자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통화정책 회의론을 나타내며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인정하고, 인플레이션으로부터 포트폴리오를 보호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이들은 비트코인은 제한된 공급량과 탈중앙화 특성을 가진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국가 주도 상품인 채권 등은 매도해야 할 자산으로 여기는 중"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황선홍 넘을까’ 손흥민, 팔레스타인 상대로 A매치 51호골 도전
한국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토트넘)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3차 예선에서 쾌조의 4연승을 내달리며 4승 1무(승점 13)로 B조 선두를 질주 중인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 상대로 승리를 거둘 시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는 만큼 올해 마지막 A매치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6차전에서 만나는 팔레스타인은 2무 3패(승점 2)로 B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3차 예선 1차전에서 한국에 0-0 무승부라는 굴욕을 안긴 팀이라 이번 맞대결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