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MBC에 얘기했다"…14년 만에 퇴사 결심한 이유

2025-01-31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MBC에 사의 표명을 했다고 전했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호장기’ 김대호, 이장우, 기안84의 ‘대호 뉴 하우스’ 집들이 현장이 이어졌다.

이날 기안84는 집들이 선물로 화투점을 봐주겠다고 제안했다. 김대호가 뒤집은 화투패를 본 기안84는 “나간다. 다른 회사로 가려나 보다 하는 사주다. 네가 원하던 안 원하던 넌 4월에 나간다”며 김대호의 프리랜서 선언을 예측했다.

이어 기안84는 “올해 8월에 술을 많이 마시겠다. 새로 만난 회사인데 가서 적응이 안 되는 거다”라고 했다

이에 김대호는 조심스럽게 현재 MBC에 퇴사 입장을 밝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대호는 회사에 부채 의식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 파리 올림픽을 거치며 스포츠 중계까지 하니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졌다고 고백했다.

김대호는 “회사를 그만둔다는 의미보다 다른 인생을 어떻게 새롭게 살아볼 수 있을지 항상 고민했다”며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고 그래서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퇴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대호의 고백에 프리랜서 아나운서 선배인 전현무는 “나도 KBS ‘가요무대’ 빼고 다 나갔다. 더 할 게 없었다”라며 “위험하더라도 내가 내 운명을 개척해서 업그레이드되고 싶은데 한계가 있다.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다, 나랑 얘기 좀 많이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호는 지난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2023년 4월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자연인과 아나운서를 오가는 반전 매력은 물론, 홍제동에서 사는 친근하고 소탈한 라이프를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김대호는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구해줘! 홈즈’ ‘위대한 가이드’ ‘솔로동창회 학연’ ‘도망쳐:손절 대행 서비스’ ‘푹 쉬면 다행이야’ ‘대장이 반찬’ 등 예능에서 활약해 왔다. 이에 지난 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4 MBC 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예능 대세 입지를 더욱 공고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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