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센터’ 김선영, 보건복지부 장관 강명희 역 호연

2025-01-27

‘중증외상센터’에서 관록 높은 김선영의 연기가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흥미롭고 시원한 전개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극의 무게감을 높인 김선영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극 중 김선영은 보건복지부 장관 ‘강명희’ 역으로 분했다. 강명희는 한국대학교병원 중증외상팀을 다시 살리기 위해 새 전임 교수로 백강혁을 데리고 온 장본인. 그는 투자 대비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는 현재의 중증외상팀 문제점을 낱낱이 꼬집으며 백강혁 스카우트에 힘을 싣는 등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백강혁의 취임식 당일 당당하고 거침없는 백강혁의 태도에 화가 난 교수들을 차분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설득시키기도.

김선영은 위기를 맞은 중증외상팀을 돕기 위해 현실의 벽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기획조정실장 홍재훈(김원해 분)의 발언으로 백강혁의 취임이 부당 인사라는 소문이 돈다는 것을 알게 된 강명희. 이에 강명희는 백강혁이 본인의 실력을 확실히 증명할 수 있도록 남수단에 파견을 보내주었다.

이외에도 강명희는 최조은(김의성 분) 원장에게 헬기장 건설과 닥터 헬기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했고, 중증외상팀의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자신의 힘을 올바르고 소신 있게 사용하는 면모를 보여 호쾌함을 선사했다.

김선영은 강명희 캐릭터를 온전히 흡수한 듯 깊이 있는 열연과 압도적인 아우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렷한 눈빛, 정확한 딕션으로 강명희 캐릭터를 신뢰감 있게 그려낸 것. 김선영의 흡입력 있는 연기는 긴장감을 한껏 배가해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새해부터 드라마, 예능, 연극 연출 등 종횡무진하며 분야마다 대체 불가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김선영이 어떤 작품들로 계속해서 대중들을 찾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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