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는 최근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통한 블루카본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염생식물 종자 파종 활동을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인천본부에 따르면 블루카본은 바다와 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하는 것으로, 해양생태계의 탄소·온실가스 흡수 속도는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나 빠른 것으로 알려져 최근 효율적인 탄소·온실가스 감축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전 인천본부와 인천시, 해양경찰청, 포스코이앤씨, 월드비전 5개 기관 임직원 약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면초, 함초, 해홍 등 염생식물 종자 총 45kg을 파종했다.
해양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 조성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염생식물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염생식물 파종 방법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임직원들이 직접 염생식물을 종자를 심고 관리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생태 복원에 앞장섰다.
위극 한전 인천본부장은 “블루카본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함으로써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 인천본부는 지난 2023년 해양경찰청, 포스코이앤씨, 월드비전 등 유관기관과 함께‘블루카본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영종 씨사이드파크 내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클린오션봉사단 해양정화활동 ▲블루카본 사진·포스터 공모전 개최 ▲염생식물 복원지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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